언제인가부터 '대한민국은 인구 절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라는 뉴스 기사가 많이 들려옵니다.
출산율이 OECD 가입국 중에 뒤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하며, 근로 인구의 감소로 국민연금 기금의 고갈에 대한 뉴스도 많이 보게 됩니다. 결혼 후 아이를 갖지 않은 부부,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었는데요. 출산율 저하, 인구절벽은 여러모로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사회 현상과 관련해서 이번 포스팅은 딩크족(DINK / Double Income No Kids 族)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딩크족 (DINK族)
1. 딩크족 (DINK族)의 뜻
2. 딩크족 (DINK族)의 유래와 원인
3. 딩크족 (DINK族)의 현재
1. 딩크족 (DINK族)의 뜻
딩크족(DINK族)은 "Dual income, no kids" 즉, 두 명(부부)의 소득이 있지만(맞벌이), 아이는 키우지 않는다는 뜻과 민족의 "族"이라는 글자와 합쳐진 합성어 입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2. 딩크족 (DINK族)의 유래와 원인
딩크족(DINK族)은 1980년도 중반에 미국에서 나타난 새로운 가족 형태로, 199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도 2000년대 이후 출산율이 1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딩크족(DINK族)의 출현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딩크족(DINK族)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가 상승(집세, 생활비 등)으로 인한 맞벌이를 하는 부부가 늘었고, 그로 인해 여성의 경제활동 진출은 증가하였지만 출산, 육아 등에 대한 사회적 장치 부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소비되는 비용, 부부의 노후 비용에 대한 부담 및 생활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과 노동력에 의한 경제 활동이 아닌 지식에 의한 경제 활동으로 사회가 변화되어가고 있음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3. 딩크족 (DINK族)의 현재
2020년대 초 한국은 약 0.8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노동력의 저하로 이어져 국민연금 기금의 경우 2050년에는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을 할 인구보다 연금으로 생활하는 인구가 많아지는 사회 현상이 한국에서도 멀지 않은 미래에 나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의 경우 슬로바키아, 러시아, 독일에서는 딩크족(DINK族)을 저출산의 원인으로 보고 세금을 가중시키거나 연금을 삭감하는 법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명절 금기어이자 가장 큰 스트레스인 "결혼은 언제?"와 "아이는 언제?"등의 말 또한, 기성세대들과 신세대들 간의 가치관 충돌로 인한 딩크족(DINK族)의 양산에 지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화, 드라마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현시대의 거울이 아닐까요? )
그 외에,
싱크족(SINK / Single Income No Kids / 외벌이 무자녀), 듀크족(DEWK / Dual Employed With Kids / 자녀를 키우면서 맞벌이)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딩펫족(DINK Pet)이라고 한답니다.
결혼은 하였으나,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의 경우, 입양 등의 방법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딩크족(DINK族)이라고 칭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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